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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소멸됐지만...남부 최대 200mm 더 온다

<앵커>

밤사이 경남지방을 관통한 태풍 오마이스는 오늘(24일) 아침 울릉도 부근에서 소멸됐습니다. 하지만 남부지방에 최대 2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밤사이 태풍 상황, 또 앞으로 강수 전망 안영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젯밤 경남 사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쏟아집니다.

바로 옆 통영에서도 폭우로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어젯밤 제주도 동쪽을 관통한 뒤 11시 50분쯤 경남 고성에 상륙했습니다.

이후 약 3시간 동안 경남지역을 관통한 뒤 새벽 3시쯤 포항 부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태풍이 통과하는 동안 전남 남해안과 경남지역 곳곳에는 폭우와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사천에는 229mm라는 큰 비가 내렸고 남해 187, 거제 163, 여수는 142mm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거제도에는 1시간 동안 무려 98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시속 118km의 강풍도 기록됐습니다.

동해로 빠져나간 태풍은 아침 6시쯤 울릉도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했습니다.

태풍은 물러갔지만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들어오면서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다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50에서 최대 200mm 이상,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30에서 80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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