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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천안 주차장 화재에 '세차 금지령' 내린 아파트들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서 차량 수백 대가 불탄 뒤 전국 곳곳 아파트에서 출장 세차 금지령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달 11일 천안 불당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출장 세차 차량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660여 대가 피해를 입었고 세차 업체 직원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최근 천안의 한 아파트에 '지하 주차장에서 출장 세차 이용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었는데요, 출장 세차로 인한 오수처리와 미세먼지, 화재 발생 위험성 등을 이유로 세차 차량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근처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안내문을 게시하고 방송을 통해 입주민 협조를 구하고 있는데요, 일부 아파트는 입구에서 출입하는 세차 차량에 LPG 가스통이 실려 있는지 확인한 뒤 출입을 시키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이 이렇게 불안해하는 것은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데다 대부분의 업체가 영세해서 보상을 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출장 세차 업계는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출입을 금지해 답답하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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