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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하 모레부터 접종…내년 9천만 회분 구매

<앵커>

차질을 빚었던 모더나 백신 공급에 숨통이 트이면서 백신 접종은 이번 주부터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모레(26일)부터 40대 이하가 차례로 백신을 맞기 시작합니다. 내년에 도입될 백신 물량도 9천만 회분으로 늘었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달 남짓 휴가를 끝내고 내일 다시 배를 타야 하는 화물선 선원 강호승 씨.

해외 체류가 잦은 직업 특성상 백신 접종이 더욱 간절했습니다.

[강호승/국제 화물선 선원 : (백신 맞으면) 자가격리가 면제된다는 게 가장 커요. 다른 국가를 갈 때도, 그 나라에서도 제가 백신을 맞았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안심이 될 거고요.]

국제항해 종사자 1만여 명은 다음 달 30일까지 백신을 맞는데, 30살 이상은 한 차례로 접종이 끝나는 얀센 백신, 30살 아래는 화이자 백신입니다.

교정시설 재소자와 요양시설 미 접종자, 미등록 외국인 등도 얀센 백신을 맞습니다.

26일부터는 18세에서 49세 1천700여만 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됩니다.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어제 101만 회분에 이어 다음 주까지 600만 회분이 더 들어올 예정인데, 다음 달 초부터 40대 이하 접종에 우선 쓰일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40대 이하 예약률은 65% 정도로, 고령층에 비해 다소 떨어집니다.

방역 당국은 5월부터 7월까지 국내 확진자 6만여 명 중 93% 이상이 미접종자였던 반면, 1차 접종자는 5.2%, 접종 완료자는 1.4%에 그쳤다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또 내년에 백신 5천만 회 분 도입 계획에 더해 모두 9천만 회분 구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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