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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줄었지만…개학 · 휴가 복귀 변수

<앵커>

어제(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400명대 초반으로 엿새만에 1천5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휴일 검사건수가 적었던 만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정부는 휴가와 방학이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기인 만큼 감염 확산을 더욱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 실내체육시설입니다.

지난 19일 시설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뒤 이용자를 포함해 모두 11명이 감염됐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이용자는 개인 PT를 받으며, 자세교정 등 운동지도 시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입니다.]

동대문구 음악연습실을 비롯해 환기가 잘 안 되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휴일인 어제 신규 확진자는 1천400명대로 하루 전보다 200명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검사건수가 17만 건으로 평일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초·중·고등학교 개학과 휴가 뒤 일상 복귀로 지역 감염 확산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배경택/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개학으로 학생들 간 접촉 빈도가 늘어날 것이며, 휴가지에서 감염된 이후에 여러 지역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습니다.]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주일 전보다 약간 감소했지만, 휴가 복귀가 이뤄진 수도권에서는 오히려 소폭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난주 1.02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정부는 우선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추석 연휴까지 연장하고 추가 설치도 추진한다면서, 휴가 복귀 시 증상이 없더라도 휴게소나 기차역 검사소에서 미리 검사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학교에는 학생, 교사들의 마스크 착용은 물론 환기 점검표 작성을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소영, CG : 이종정,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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