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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긴급 복구도 못했는데…폭우 예보에 비상

<앵커>

방금 보신 부산과 경남 지역에는 지난주 쏟아진 많은 비 때문에 산사태가 나거나 옹벽이 무너진 곳도 있습니다. 겨우 응급조치만 해뒀는데, 태풍이 다가온다는 소식에 주민들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KNN 표중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쏟아지는 빗줄기에 무너진 공단 옹벽, 한순간에 차량은 묻혔고 전봇대까지 쓰러져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붕괴 이틀 뒤, 현장은 아직도 막힌 길 뚫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끊겼던 전기도 복구하고 있는데 수리비만 업체당 수천만 원씩 내야 할 판입니다.

더 큰 걱정은 2차 붕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당장 급한 대로 방수포로 덮어두기만 한 상황이라 폭우가 내리면 추가 붕괴는 불 보듯 뻔합니다.

수십 톤짜리 프레스 기계가 바로 붕괴 현장 위에 자리 잡아 걱정이 더합니다.

[최영태/붕괴현장 인근 공장관계자 : 지금 걱정입니다. 사실은 저 위에 올라와 있는 부분에 20톤짜리가 묻혀 있는데 저걸 들어내 주지 않으면 다시 2차 피해가 있다고 봐야죠.]

장마가 시작된 7월부터 부산경남 전역이 싱크홀에 크고 작은 산사태 등으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복구도 아직 못 했는데 지난 주말 폭우로 소방출동만 130여 건에 침수와 교통통제까지 잇따랐습니다.

다시 태풍으로 인한 폭우와 강풍이 더하면 추가 피해는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김일권/양산시장 : 어제부터 사실 전 읍면동은 완전히 비상사태에 들어갔습니다. 저부터도 야간 순찰을 계속 돌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경남도 모두 태풍 비상근무에 나선 가운데 남해안에는 최대 40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호영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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