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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밤 9시 24분 만조…저지대 침수 우려

<앵커>

정구희 기자 설명 들으신 대로 이번 태풍은 비를 더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남해안은 바닷물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물에 잠기는 곳이 없도록 주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부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KNN 주우진 기자,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 나와있습니다.

현수막이나 안내판 같은 것들이 일찌감치 철거됐고 산책을 하던 시민들 발걸음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파도가 좀 잔잔한데, 한두 시간 전쯤 이곳에 왔을 때보다는 바람이 좀 더 거세진 편이긴 합니다.

부산에는 오늘(23일) 15mm의 비가 내렸고, 앞으로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새벽에 시간당 최대 70mm의 비가 몰아칠 수 있다는 예보가 내려져있습니다.

부산은 그제 150mm 정도의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있기 때문에, 산사태 피해 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조금 뒤 밤 9시 24분이면 부산은 만조 시각까지 겹쳐서 저지대 침수 피해도 특히 우려됩니다.

바람은 현재 초속 10m 정도로 불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 2시쯤 부산에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데,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0m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이곳 해운대 일대 고층 빌딩 밀집 지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비상근무에 돌입한 경찰이 현재 지하차도나 산사태 예상 지역 등을 순찰하고 있고,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 통제에 나설 계획입니다.

앞서 부산항 운영이 오늘 정오부터 중단됐고 하늘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져 김해공항에서 제주나 김포로 가는 항공편 14편이 결항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준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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