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지역 주민들은 기상 정보 계속 확인하시고 또 위험지역에 계신 분들은 미리미리 안전한 곳으로 꼭 대피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이번에는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KBC 이형길 기자, 전보다 비바람이 좀 세차졌습니까?
<기자>
네,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이 강도는 강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의 강한 바람까지는 불고 있지 않습니다.
아침부터 이어져 오던 빗줄기는 조금씩 굵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여수 국동항을 포함해 전남에 항포구에는 모두 3천600여 척의 선박이 피항에 있는 상황입니다.
여수항과 고흥 녹동항 등 15개 항로의 여객선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현재 제주도 상륙을 앞두고 있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밤 12시쯤 이곳 여수 동쪽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다가올수록 초속 2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피해에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또 요수를 비롯한 전남 해안과 지리산 인근에는 지난 주말부터 하루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태풍 오마이스가 몰고 온 비바람까지 더해지고 있어 산사태 등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 주민 1만 2천여 명에게 마을회관 등 지정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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