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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밤 8시 최근접…강풍에 항공기 결항 속출

<앵커>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한반도를 향해 태풍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잠시 뒤 제주를 지나 밤늦게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집 8시 뉴스는 지금부터 곳곳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태풍의 위치와 함께 예상 이동 경로를 살펴보고, 또 피해를 줄이기 위해 태풍의 특징까지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그럼 먼저 제주부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JIBS 김연선 기자, 먼저 제주 지금 날씨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귀포시 보목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이전보다 빗줄기도 굵어지고 바람도 다소 강해지면서, 태풍이 제주에 근접해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는데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잠시 뒤인 저녁 8시쯤 제주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현재 서귀포 남서쪽 100km 해상에서 위치해 또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의 예상 진로대로라면 제주 북동부 지역을 지나 제주를 차차 벗어난 뒤, 남해안으로 상륙하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소형급이지만, 최대 풍속 초속 20m가 넘는 강풍과 함께 비를 몰고 오고 있는데요,

여기에 서쪽 해상에서 유입된 저기압까지 더해지면서, 시간당 최대 70mm가 넘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태풍이 제주를 벗어난 뒤에도 이어지겠습니다.

내일(24일) 낮까지 제주 전역에는 최대 300mm의 비가, 산간지역에는 이보다 더 많은 400mm 넘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 공항에는 급 경풍 특보와 태풍 특보가 발효돼 있고, 지금까지 90편이 넘는 항공기 지연과 결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운항이 모두 통제되면서 결항됐고, 내일 오전까지도 운항에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아직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지만, 내일 새벽까지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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