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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위기경보 '경계'…비상근무 2단계 격상

<앵커>

정부는 태풍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근무도 2단계로 올려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세종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보죠.

이용식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세종 행정안전부 1층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입니다.

태풍이 우리나라로 가까이 다가오면서 이곳 중대본 상황실도 전국적인 피해발생 여부를 파악하느라 바빠졌습니다.

중대본은 오전 11시에 태풍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근무도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습니다.

위기경보는 태풍상황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격상되는데요, 비상대응수위도 1단계에서 3단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남 거문도와 초도, 남해, 서해 앞바다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북 군산, 충남 보령에 호우경보, 전북 부안, 충남, 세종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지역별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목포와 부산 등에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을 포함해 8개 항로 8척의 여객선의 운항이 태풍으로 통제됐습니다.

계룡산과 변산반도 등 국립공원3곳의 탐방로 32개에도 출입이 금지됐고 하천변 산책로와 해안도로, 둔치 주차장도 피해예방을 위해 사전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아직까지 강풍이나 호우로 인한 태풍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시도와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산사태 우려 지역과 해안가 등에서 미리미리 통제와 대피를 실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과 백신접종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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