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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프간 대피 시한 연장 논의 중"

바이든 "아프간 대피 시한 연장 논의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2일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미국인 등 대피 시한을 다음 달로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와 군 사이에 (시한) 연장에 관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희망은 연장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얼마나 오래 절차를 이어갈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 정상으로부터 기한 연장 요청을 받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은 탈레반이 예상보다 빨리 아프간을 점령한 뒤 미국과 동맹국 시민, 미국에 협력한 아프간 현지인의 대피를 8월 31일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탈출구인 카불 공항으로 접근이 어려워지고 수속 절차가 신속하지 못해 수송 목표치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입니다.

백악관은 21일 하루 동안 7천800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은 직전 30시간 기준 1만 1천 명이 아프간을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이렇게 많은 사람을 고통이나 인명 손실 없이 대피시킬 방법은 없다"며 시작 시점이 한 달 전이었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탈레반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냐는 질문에는 "탈레반 행동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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