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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인 톰슨, 33년 만에 대기록…100m '10초 54'

<앵커>

도쿄올림픽 육상 3관왕 자메이카의 일레인 톰슨이 여자 선수로는 역대 2번째로 100m를 10.5초대에 끊었습니다. 그리피스 조이너의 세계 기록에 0.05초 차로 다가섰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일레인 톰슨은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100m에서 10초 6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여자선수 최초로 100m와 200m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400m 계주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여자 볼트로 주목받았습니다.

금지약물 징계에서 돌아온 미국의 샛별 리처드슨과 맞대결로 주목받은 다이아몬드리그 100m 결승에서 톰슨은 압도적이었습니다.
 
톰슨은 35세 엄마 스프린터 프레이저 프라이스와 접전을 펼치다 무서운 뒷심으로 치고 나와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담담한 표정으로 전광판을 바라보던 톰슨은 10초 54의 개인 최고 기록을 확인한 뒤 깜짝 놀라며 환호했습니다.

톰슨은 1988년에 그리피스 조이너가 세운 세계기록 10초 49에 0.05초 차로 다가서며 33년 만에 여자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10초 6의 벽을 깼습니다.

[일레인 톰슨/자메이카 : 10초 5대를 뛰었기 때문에 확실히 더 좋아질 것이고 세계 신기록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대를 모았던 리처드슨은 중반 이후 속도를 줄이며 최하위로 들어왔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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