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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사망자 13명 늘어…4차 유행 이후 '최다'

<앵커>

다시 2주 뒤에는 상황이 좀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어제(21일) 신규 확진자는 1천600명대 였습니다. 벌써 47일째 1천 명 이상 나오고 있죠. 특히 최근에는 사망자가 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다시 두 자릿수로 늘어 13명입니다.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 수로, 지난 19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최근 1주일 동안 발생한 누적 사망자도 60명에 육박해 직전주 보다 69%나 급증했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정부의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사망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치명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환자 발생이 많아지며, 사망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에 전파 차단과 치명률 감소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때까지 유행 수준을 최대한 억제하는 노력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확진자 증가 3주 뒤부터 사망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지금 같은 확산세가 지속되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최재욱/고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백신 접종이 아직 안된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감염되는 사망자가 나타나겠죠. 그건 충분히 예방 가능한 건데. 백신 접종 속도도 늦고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을 먼저 보호하지 못하는 그런 문제점 때문에….]

연령대가 낮은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어제 사망자 13명 가운데 40~50대가 절반 정도로 60대 이상과 비슷했고, 20대 누적 사망자 총 8명 가운데 5명이 최근 한 달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 국민 70%가 2차 접종까지 마쳐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며 그전까지 국민 모두가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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