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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카페 밤 9시로 1시간 단축…접종자 포함 4명까지

<앵커>

현 단계 거리두기가 내일(23일)부터 2주간 다시 연장됩니다. 수도권 식당·카페는 영업시간이 1시간 줄어들고, 대신 모임 인원은 조건부로 4명까지 늘어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음식점들이 많은 곳에 나가 있습니다.

전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서울 종로구의 먹자골목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 주말 저녁 같으면 이곳이 굉장히 북적였을 텐데, 지금은 조금 한산한 편입니다.

평소에 없어서 못 팔던 이런 생선구이들도 지금 저녁 8시가 넘어간 시간인 데도 불구하고 팔리지 않아서 이렇게 바깥에 전시돼 있는 상황입니다.

식당 안쪽 내부를 보시면요, 지금 이 식당을 찾은 손님들도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내일부터는 이 골목의 불빛이 1시간 더 빨리 꺼지게 됩니다.

수도권 내 카페와 식당의 경우에는 밤 9시가 넘어가면 포장과 배달을 제외한 영업이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앵커>

전 기자, 모임 가능 인원은 최대 4명까지 늘어나지 않습니까?

식당 사장님들은 거기에는 어떻게 말씀하시던가요?

<기자>

네, 저녁 6시 이후로는 원래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백신 접종 완료 자를 포함해서 4명까지 모일 수 있다고 됐는데요,

하지만 상인들의 어려움은 아직도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최숙희/식당 운영 : (백신 접종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자 하면 또 (몇몇 분들은) 성질 내시거든요. 도움이 하나도 안 돼, 더 힘들어.]

강력한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시민들도 방역 피로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준/서울 성북구 : 코로나라는 게 오전에 있고 오후에 있고, 오후 늦게는 또 새로 생기고 그런 게 아니잖아요.]

편의점도 식당처럼 4단계에서도 밤 9시 이후, 3단계는 밤 10시 이후에는 매장과 외부 테이블 모두 취식이 금지됩니다.

4단계에서도 다중이용시설인 노래방과 PC방 등은 기존처럼 밤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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