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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한화, 두산 꺾고 3연패 탈출…카펜터 12K 위력투

최하위 한화, 두산 꺾고 3연패 탈출…카펜터 12K 위력투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갈길 바쁜 두산 베어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한화는 오늘(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6회에 터진 최재훈의 적시타와 탈삼진 12개를 뽑아낸 선발투수 라이언 카펜터의 호투를 앞세워 3대 1로 이겼습니다.

한화는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7위 두산은 6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가 3.5경기 차로 벌어졌습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의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습니다.

카펜터와 두산 선발 워커 로켓은 5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피칭을 펼쳤습니다.

경기는 2회에 갑자기 쏟아진 비로 18분간 중단돼 흐름이 끊겼는데도, 두 투수는 위력적인 모습으로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0대 0의 팽팽한 경기는 6회에 기울어졌습니다.

로켓은 선두 타자 이동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흔들렸습니다.

한화 후속 타자 정은원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습니다.

이때 두산 중견수 박건우가 공을 놓치면서 노아웃 2, 3루가 됐습니다.

최재훈은 집중력이 떨어진 로켓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2루 주자 최재훈은 후속 타자 김태연의 우익수 뜬 공 때 3루 진루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에르난 페레즈의 중견수 희생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마운드에선 카펜터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두산 타자들을 잠재웠습니다.

그는 8회까지 5회와 6회를 뺀 나머지 이닝에서 2개 이상씩의 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우타자 기준 몸쪽 아래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두산 타자들은 추풍낙엽처럼 무너졌습니다.

한화는 카펜터가 내려간 8회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바뀐 투수 강재민은 선두 타자 대타 박세혁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 뒤 허경민에게 볼넷을 허용해 노아웃 1, 2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후 박건우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3대 1이 됐습니다.

강재민은 노아웃 2, 3루에서 후속 박계범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 한숨을 돌렸습니다.

구원 등판한 좌완 김범수는 계속된 위기에서 호세 페르난데스를 투수 앞 땅볼,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포효했습니다.

카펜터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8패)째를 거뒀습니다.

타선에선 최재훈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kt wiz-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 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LG 트윈스-NC 다이노스(창원NC파크)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광주, 부산, 창원 경기는 예비일로 편성한 24일 오후 6시 30분에 옮겨 열립니다.

대구 경기는 23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집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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