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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컵대회 우승…'해결사' 나경복 MVP

<앵커>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꺾고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승부처마다 해결사로 나선 나경복 선수가 MVP에 뽑혔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카드 에이스 나경복은 고비에 강했습니다.

그의 진가는 승부처였던 2세트 막판에 특히 빛났습니다.

숨 막히는 접전에서 묵직한 스파이크를 연거푸 터뜨리며 공격의 선봉에 섰습니다.

[중계 캐스터 : 역시 나경복! 25대 24 역전.]

상대가 끈질기게 따라붙어 듀스가 계속 이어지자 강력한 백어택으로 기를 꺾었고, 때로는 절묘한 연타로 맥을 빠지게 했습니다.

결국 2세트가 나경복의 강타로 28대 26으로 끝나며 승부의 추는 우리카드로 기울었습니다.

나경복은 3세트에서도 승리를 확정하는 스파이크를 날린 뒤 환호했습니다.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이긴 우리카드는 2015년 당시 OK저축은행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두 번째 컵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양 팀 최다인 22점에 공격 성공률 62%로 해결사 역할을 해낸 나경복은 MVP에 뽑혀 기쁨 두 배였습니다.

[나경복/우리카드 선수 (대회 MVP) : 조금이라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까 조금 더 좋아지는 것 같고 이번 시즌에는 부상도 없이 꼭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해보고 싶습니다.]

OK금융그룹은 통산 세 번째 결승에 올랐지만, 이번에도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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