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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2천 명 대…"2,500명 넘으면 의료 대응 문제"

<앵커>

코로나 추가 확진자는 처음으로 이틀 연속 2천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20일) 저녁 6시까지 잠정 집계된 환자도 이미 1천500명을 넘어서 내일 발표될 확진자 숫자 역시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국은 하루 확진자가 2천500명이 넘으면 우리 의료체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내용은, 장세만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경북 의성군의 공립 요양병원입니다.

80대 여성 환자가 어제 첫 확진된 뒤 33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24명은 2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로, 델타 변이가 의심됩니다.

비수도권은 부산과 경남을 중심으로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상황도 다시 악화해 국내 발생의 65%를 차지했습니다.

일상 곳곳에서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면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비율이 한 달 만에 30%를 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8월 첫째 주까지 주춤하던 4차 대유행이 둘째 주부터 다시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휴가철로 인한 이동 증가와 전파력이 매우 강한 델타변이의 우세종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나마 6주째 고강도 거리두기로 최악의 상황은 막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 설명입니다.

하지만 하루 확진자 수가 2천500명을 넘으면 병상 부족 등 의료 대응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충남 아산의 생활치료센터에서 60대 남성이 입소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9일 인천의 생활치료센터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데 이어 생활치료센터 내 두 번째 사망 사례입니다.

해당 환자는 사흘 전부터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았고, 1차 백신 접종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건당국과 경찰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경욱 TBC,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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