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년 백신 구입 예산만큼은 여유롭게 편성"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백신 구입 예산만큼은 여유있게 편성해서 코로나 대응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0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 구입 예산이 충분히 편성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향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이나 접종 연령 하향 조정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면서 백신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상한 상황인만큼 위기 극복 예산이 필요하고 확장 재정과 재정 건전성의 조화를 이뤄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밖에 석탄발전 계절관리제 등 탄소중립 재정 투자 확대, 소상공인, 아동수당, 국가장학금,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 지원 등을 언급하며 이를 위한 예산 편성에 대해 적절하고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