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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길' 새롭게 조성

<앵커>

올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 사제이면서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입니다. 용인시가 김 신부의 자취가 깃든 역사적 명소를 순례길로 조성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은이성지는 김대건 신부가 세례를 받고, 첫 사목활동을 했던 장소입니다.

또 순교하기 전 마지막 미사를 올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용인시가 은이성지와 천주교의 또 다른 역사적 명소인 미리내성지를 잇는 순례길을 조성했습니다.

김대건 신부의 자취가 깃든 곳이라는 점을 살려, '청년 김대건 길'로 명명했습니다.

모두 10.3km에 이르는 길은, 시민들이 자연을 느끼며 편안히 걸을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신은경/용인시 양지면 : 길이 오기가 편해서 산책 겸 등산 겸 가볍게 하기가 좋아요. 친구랑 걸어도 좋고, 가족들이랑 걷기도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용인시는 지난해부터 김대건 길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였습니다.

올해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라는 점도 길 조성의 동기로 작용했습니다.

이용 편의를 위해 이정표와 휴식 공간 등을 만들었고, 유실됐던 등산로와 인도도 복구했습니다.

[이길우/용인시 관광과장 : 오신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가지고요. 보행 데크라든지 또는 인도 설치 등에 중점을 둬서 조성을 완료했습니다.]

용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는 등 각종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더불어 순례길과 연계한 관광코스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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