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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까지 4주 연장' 유력…'접종자는 4인 모임' 검토

<앵커>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체계가 오늘(20일) 발표됩니다. 수도권 4단계를 비롯해 현재 거리두기 단계는 그대로 연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당 등의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9시로 줄이되, 백신 접종자는 4명까지 모일 수 있게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발표되는 거리두기 체계의 시행 시기도 기존 2주에서 4주로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신촌의 한 음식점입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6월 말과 비교해 손님이 크게 줄었습니다.

매출도 거의 반 토막 나 식당 운영 중단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진원/서울 신촌 음식점 운영 : 계속 희망고문에 시달리니까 그것처럼 지치는 게 없고. 이제는 지칠 대로 지쳐서 어떻게 뭐 하소연할 상황도 아닌 것 같아요. 매장 (운영)을 잠깐 쉬었다 가야 하지 않을까….]

이번 일요일 끝나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는 재연장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거리두기 정책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가 그제 밤 현행 거리두기 연장 방안을 논의했는데, 2주가 아닌 4주 연장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 전까지 1차 백신 접종률을 70%까지 끌어올려 바이러스 확산을 최대한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그전이라도 상황이 호전되면 단계를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저녁 6시 이후에도 4명 정도까지 모일 수 있도록 풀어주겠다는 것입니다.

밤 10시까지인 영업제한 시간을 밤 9시까지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 대상입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은 오늘 오전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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