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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택 수색 · 납치에 총살"…영 · 미 언론, 탈레반 언론 탄압 규탄

"가택 수색 · 납치에 총살"…영 · 미 언론, 탈레반 언론 탄압 규탄
국제 언론계가 일제히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의 언론인 공격에 우려를 표하며 언론 자유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언론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현지 시간 18일 현지 관계자를 인용해, 탈레반이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 직원 3명을 포함해 최소 4명의 언론 종사자 집을 급습했다고 밝혔습니다.

CPJ는 탈레반이 아프간 동부 잘랄라바드에서 취재 중인 언론인 최소 2명을 구타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지난 9일 민간 라디오에 근무하는 투판 오마르가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의 총격에 사망했고, 민간 방송사 기자는 납치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스티븐 버틀러 CPJ 아시아 프로그램 조정관은 "탈레반은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언론인에 대한 폭력 행사와 가택 수색을 중단하고 자유를 보장하라"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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