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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혼란 닥친 카불공항에 남겨진 바구니, 안에 있던 생명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가운데 현지의 혼란한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들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파란색 플라스틱 바구니 안에서 혼자 몸부림치며 우는 아기. 아프간 현지 매체가 현지 시간 지난 17일,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7개월 된 이 아기는 카불공항에서 발견됐는데, 탈출 인파로 몰려 아비규환인 상황에서 부모와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현재 당국의 도움을 받아 부모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카불공항 인근에서는 한 남성이 피투성이가 된 어린 아들을 품에 안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시민들이 공항 주변으로 모여들자 탈레반 군인들이 여성과 아이들을 향해 채찍을 휘두른 것입니다.

탈레반이 다시 권력을 잡으면 참혹한 폭정과 인권 유린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화면 출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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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고소득층의 자산이 크게 늘면서 빈부 격차가 더 심해졌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도 강남에서는 여전히 비싼 차가 많이 팔렸고, 비싼 부동산에 돈이 몰렸습니다.

SBS 여론조사 결과, 월 소득 700만 원 이상인 고소득자들의 경우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소득이 늘었거나 혹은 변화가 없다고 답한 비율이 80%를 넘었습니다.

어떻게 늘렸나 물어봤더니 첫째가 부동산, 둘째가 소득 증가, 셋째가 주식과 코인이었습니다.

반면 저소득층은 소득도 줄고 지출도 늘면서 경제가 더 어려워졌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빈부 격차가 더 커졌다는 응답은 80% 가까이 됐습니다.

문제는 빈부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다는 것인데요,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가계 부채입니다.

저소득 자영업자들의 경우 생계형 가계 부채 문제가 심각한데, 경제 전문가들에 따라서는 이들이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기는커녕 경제적 한계에 내몰리는 상황이 올해 3분기나 4분기에 일어나기 시작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증세와 복지 확대를 포함한 다양한 양극화 해소 대책을 서둘러 내놓아야 할 때라고 기사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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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8일) 강릉에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져 KTX 강릉역 안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어제 출근 시간 강릉 시내 양동이로 퍼붓는 듯 비가 쏟아지며 도로가 온통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차들은 조심스레 물살을 헤치며 지나갑니다.

KTX 강릉역 안도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는데요, 직원들이 쓰레받기로 대합실에 찬 흙탕물을 퍼내고 밀대로 바닥을 쓸어냅니다.

강릉에서는 어제 짧은 시간 동안 124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동해안 지방에는 오늘 50~100mm, 국지적으로는 150mm 넘는 폭우가 내린다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륙에도 소나기가 자주 내리고, 주말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또 주말쯤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해 장마전선을 우리나라 부근까지 밀어 올리는 데다, 강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해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주말에 내리는 비가 충청도는 엿새, 남부지방은 일주일 넘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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