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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천 명대, 최다 확진 가능성…거리두기 연장될 듯

<앵커>

걱정했던 대로 광복절 연휴 이후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방침은 내일 발표됩니다.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천995명으로 2천 명에 육박합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각보다 338명 더 많은 수치로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2천200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8일 만에 다시 2천 명대를 기록하게 되는 것인데, 지난 11일 최다 기록인 2천222명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광복절 연휴를 포함한 지난 일주일 수도권 이동량과 고속도로 이동량이 늘면서, 전국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건설 현장에서는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사흘 만에 20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인근 다른 공사장에서도 20명 가까이 확진되자, 서울시는 건설 노동자 9만 5천여 명에 대해 선제검사를 권고했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 중랑구 유치원(29명), 경기도 수원 태권도학원(17명), 충북 음성 가족 모임(11명) 등이 보고됐습니다.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와 집에 머물러 달라는 정부 호소에도 이동량이 줄지 않아 확산을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휴가철로 인한 이동 수요,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부는 내일,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방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델타 변이 만큼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람다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람다 변이 유행국에서 입국할 경우 접종 완료자도 격리를 면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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