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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나자 다시 급증세…오늘 2,200명 안팎 예상

<앵커>

코로나 확산세, 정말 쉽게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오늘(19일)은 8일 만에 다시 2천 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가능한 집에 있어 달라는 정부 권고에도 수도권 이동량,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천995명으로 2천 명에 육박합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각보다 338명 더 많은 수치로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2천200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주말을 낀 사흘 연휴가 지난 뒤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가파르게 느는 모양새입니다.

서울 강남구 건설 현장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사흘 만에 20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인근 다른 공사장에서도 20명 가까이 확진되자, 서울시는 건설 노동자 9만 5천여 명에 대해 선제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또 서울 중랑구 유치원, 경기도 수원 태권도 학원, 충북 음성 가족모임 등 전국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보고됐습니다.

지난 일주일 수도권 이동량은 한 주 전에 비해 4.1% 증가했고, 고속도로 이동량도 늘었습니다.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와 집에 머물러 달라는 정부 호소에도 이동량은 줄지 않고 있는 겁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휴가철로 인한 이동수요,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부는 내일,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방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델타 변이 만큼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람다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람다 변이 유행국에서 입국할 경우 접종 완료자도 격리를 면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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