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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등 국제사회 "아프간 여성 우려…지원 준비돼있다"

미·EU 등 국제사회 "아프간 여성 우려…지원 준비돼있다"
▲ 탈레반에 '권리 보호' 요청 시위하는 아프간 여성들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의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안전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미국과 EU, 그리고 다른 19개국은 현지시간 18일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아프간 여성, 소녀들, 그들이 교육을 받고 일할 권리, 이동의 자유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프간에서 권력과 권한이 있는 위치에 있는 이들에게 여성과 소녀들을 보호할 것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는 인도적 원조와 지원으로 그들을 돕고, 그들의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어떤 향후 정부든지 지난 20년간 아프간 여성과 소녀들의 삶의 일부가 된 권리와 자유를 어떻게 보장하는지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은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입지 않은 여성이 총탄에 맞아 숨졌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여성 학대와 탄압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과거 집권기(1996∼2001년)에 여성들의 교육 받고 일할 기회를 빼앗고, 외출 시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착용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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