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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신유빈…세계선수권 향해 '새 출발'

<앵커>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탁구 에이스로 성장한 17살 신유빈 선수가 쉴 틈도 없이 세계 선수권 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습니다. 가볍게 태극마크를 지키며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신유빈은 특유의 기합 소리와 함께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표 선발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이틀 동안 단 두 세트만 내주고 6전 전승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태극마크를 확정해 첫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올림픽 끝나고, 선발전이 끝났다는 아니, 아니, 아직 안 끝났어. 한 게임 남았지만, 잘 마무리 했다는 게 다행인 거 같고.]

신유빈은 도쿄에서 당당히 즐기는 모습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어머니보다 9살 많은 노련한 상대를 만나고, 한 번도 상대한 적 없는 수비 위주의 베테랑에게 고배를 마시며 값진 경험도 쌓았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일단 한 번 경험해봤으니까 두 번째에서는 무조건 메달을 따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신유빈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신유빈의 인기는 뜨거웠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 온라인 중계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댓글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팬분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고, 저도 성적으로 보답해드리도록 노력할 테니까 한국 탁구 많이 응원해주세요. 파이팅!]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이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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