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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재밌으니까"…상어 이빨로 맥주 캔 따서 마신 美 인플루언서들

[Pick] "재밌으니까"…상어 이빨로 맥주 캔 따서 마신 美 인플루언서들
미국 인플루언서들이 살아있는 상어의 이빨로 맥주 캔을 따는 영상을 공개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낚시·사냥 콘텐츠를 제작하는 틱톡 인플루언서 와이어트 댈리슨과 코디 스콧은 지난 5월 플로리다의 한 해변에서 모래뱀상어를 잡았습니다.

이들은 상어를 육지로 끌고 나와 강제로 입을 벌린 뒤 맥주 캔을 이빨에 내리쳤습니다. 상어가 몸을 옆으로 돌리며 불편함을 나타내자 일행은 상어를 꽉 붙잡았습니다.

이어 캔에 생긴 구멍 사이로 맥주를 들이켜고 서로 주먹을 맞대며 기뻐했습니다.

상어 이빨에 맥주캔 던지는 남성

댈리슨과 스콧은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댈리슨이 운영하는 틱톡 계정 'outdoorchaos'에 공개했습니다.

5만 명이 넘는 해당 계정 팔로워들은 "상어가 불쌍하다", "이건 명백한 동물학대다", "조회수 얻으려고 이게 무슨 짓이냐" 등 댓글을 남기며 비판했고, 논란이 커지자 두 사람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맥주 마시는 남성

댈리슨은 뉴욕포스트에 "그저 재미를 위한 행동이었다"며 "상어 이빨로 맥주 캔을 따는 건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는 상어 아가미에 물을 주면서 상태가 괜찮은지 계속 확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스콧은 "야생 동물 보호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며 "앞으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New York Post'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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