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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또…집합금지 위반한 무허가 유흥주점서 34명 적발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업주와 손님 등 34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18일) 오전 9시쯤 서울 서초동 한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업주 황 모 씨와 여성 종업원 17명, 손님 16명 등 3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2018년 4월 5일부터 오늘까지 자신의 업소를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여성 접객원 등을 고용해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해온 혐의를 받습니다.

같은 업소에서 일해온 종업원 17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7시 50분쯤 '바 같은 곳을 빌려 (무허가 유흥주점이) 영업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구청 직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서초동 무허가 유흥주점 단속 현장 (사진=서초서 제공, 연합뉴스)

서초동 무허가 유흥주점 단속 중 옥상으로 도주 시도 (사진=서초서 제공, 연합뉴스)

경찰이 업소 안에서 손님과 종업원 등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확인한 뒤 들이닥치자 일부는 건물 옥상으로 도주했지만 이내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적발된 업주와 손님 등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초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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