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도르트문트 꺾고 슈퍼컵 우승…통산 9번째

독일 축구 최강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이 맞수 도르트문트를 꺾고 통산 9번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분데스리가 챔피언인 뮌헨은 전반 41분 간판 골잡이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컵 대회 챔피언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먼저 흔들었습니다.

냐브리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달려들며 헤딩골로 연결했습니다.

상승세를 탄 뮌헨은 후반 4분 뮐러가 추가골을 터트려 한발 더 달아났습니다.

레반도프스키가 골문 앞에서 절묘한 힐 패스를 찔러줬고 이것을 뮐러가 왼발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도르트문트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후반 8분 홀란드가 터트린 만회골이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무효가 되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후반 19분 로이스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뮌헨 골망을 흔들어 2대 1, 1골 차로 쫓아 가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뮌헨에게는 해결사 레반도프스키가 있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10분 뒤 톨리소가 차단한 공이 자기 앞으로 굴러오자 차분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레반도프스키의 2골 활약 속에 3대 1 승리를 거둔 뮌헨은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자 통산 9번째로 슈퍼컵을 들어 올리는 기쁨을 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