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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곤충 모형 · 요리 세트…'집콕'이 바꾼 방학숙제

일본 도쿄의 한 식물원, 초등학교의 여름방학이 끝나가면서 막바지 방학 숙제로 식물원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부모 : 자유 연구 과제(방학 숙제)로 약초에 해당하는 식물을 찾으러 왔습니다.]

그러나 일본 전역의 코로나 확산으로 이렇게 집 밖에 나가서 방학 숙제를 하기가 좀처럼 어려운 상황.

일본의 관련 업계는 아이들이 집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학습 교재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달 표면까지 관찰할 수 있는 고배율 망원경과 곤충 모형부터, 유명 외식 업체가 만든 우동 만들기 체험 세트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가시마/잡화점 교재 담당자 : 코로나로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고, 여기에 자유 연구 (방학 숙제) 수요가 있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중계를 활용해 집에서 방학 숙제를 하는 아이들도 늘었습니다.

와카야마 현의 한 동물원은 사육하고 있는 동물들의 실시간 영상을 온라인으로 전송해 방학 숙제에 도움을 주고 있고, 요코하마의 한 호텔은 진공 포장된 프랑스 요리 재료를 집으로 주문하면, 호텔 직원이 요리에 대한 설명과 식사 예절을 인터넷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소가이/호텔 요리장 : (학생들이) 식사 예절을 함께 공부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코로나가 바꾼 일상이 아이들의 방학 숙제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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