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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저수지서 10대 익사…새벽 시간 오리보트 타다가

광주의 한 저수지에서 10대 고등학생들이 물에 빠져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18일) 오전 1시 30분쯤 광주 북구의 한 저수지에서 10대 고등학생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명의 고등학생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른 1명은 실종됐다가 오늘 오전 저수지 물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등학생들은 어제 저수지 주변 캠핑장의 카라반을 빌려 숙박했습니다.

이들 중 2명이 새벽 시간 저수지에 묶여 있는 오리 보트를 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트가 수초 등에 걸려 움직이지 않자 2명의 고등학생은 순차적으로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수초를 풀어 보려 했으나 잘 안 되자, 포기하고 헤엄쳐 나오다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친구들이 돌아오지 않자 다른 친구들이 오리 보트를 타고 나가 물에 빠진 1명을 구조했으나, 나머지 1명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밤샘 수색한 119 구조대와 경찰 측은 오늘 오전 물에 빠져 숨진 실종자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동행한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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