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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안철수에 단일화 제안…국민의당 "입장 없다"

허경영, 안철수에 단일화 제안…국민의당 "입장 없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국민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허 대표는 오늘(17일) 대선 출마에 앞서 공개한 출마 회견문을 통해 "존경하는 안 대표님께 정중하게 제안한다"라며, "국가혁명당과 국민의당이 서로가 추구하는 정책에 대한 토론과 국민의 뜻을 묻는 국민 경선을 통해 단일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허 명예대표는 "안 대표는 이 나라의 보배이고, 기존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약자를 대변하는 정치를 하는 참신한 정치 지도자"라고 높게 평가한 뒤, "비정하고 권모술수가 판치는 현실 정치의 벽에 부딪히는 한계를 절감하며,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어떤 난관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새 정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그 열망과 애국심을 진심으로 높게 평가하며 존경해마지 않는다"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지도부는 "특별한 입장이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어제 안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하며 대권도전에 대한 독자 노선을 시사했었습니다.

안 대표에 대한 단일화 제안과 별도로, 허 명예대표는 내일 행주산성 정문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합니다.

허 명예대표는 왜구 침략에 맞서 싸우던 선조의 넋과 국가 개혁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행주산성을 대선 출마 장소로 정했다고 밝혔었습니다.

또, 대선 출마 선언장에서 자신을 포함한 행사 참석자들이 행주치마를 입는 퍼포먼스를 통해 그 뜻을 함께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허 명예대표는 1997년과 2007년에도 대선에 출마해 각각 7위로 낙선했었고,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출마했지만 3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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