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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새 역사' 우하람…"이젠 3m에 집중"

<앵커>
   
도쿄올림픽 4위에 오르며 한국 다이빙의 새 역사를 쓴 우하람 선수가 앞으론 3m 스프링보드에 집중해 반드시 시상대에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우하람은 모든 종목에서 한국 다이빙 역사를 써 왔습니다.

2016년 리우올림픽 10m 플랫폼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올림픽에 없는 1m 스프링보드까지 출전 5종목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도쿄올림픽 3m 스프링보드에서 당당히 4위에 올랐습니다.

SBS와 만난 우하람은 도쿄에서 남은 아쉬움을 먼저 얘기했습니다.

결승 2차 시기부터 3연속 80점 이상 고득점을 올려 3위를 1.8점 차로 추격한 상황에서 5차 시기 실수로 메달을 놓친 게 뼈아팠습니다. 

[우하람/다이빙 국가대표 : (5차 시기 연기는) 연습 때 잘했었거든요. 자신도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더 아쉬웠던 것 같아요.]

출전 선수 가운데 평균 난도가 두 번째로 높은 고난도 연기를 펼치는 데다,

[우하람/다이빙 국가대표 : 목표가 그냥 결승 진출이 아니라 메달을 따는 것이기 때문에 난도를 계속 올려서 연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종목을 뛰어 부상이 잦았던 우하람은 메달 가능성을 더 높이기 위해 3m 스프링보드에 전념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우하람/다이빙 국가대표 : (종목을) 선택할 시간이 온 것 같아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3m) 스프링보드 쪽으로 좀 생각이 많이 기울어질 것 같아요.]

도쿄에서 한국 다이빙의 저력을 보여준 우하람은 파리에서 더 큰 꿈에 도전합니다.  

[우하람/다이빙 국가대표 : 3년 동안 진짜 죽을 각오로 준비해서 파리(올림픽) 때는 진짜 무조건 메달을 걸고 오고 싶어요!]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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