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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나와도 등교 수업…4차 유행 속 2학기

<앵커>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일부가 오늘(17일) 개학했습니다. 2학기에는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게 됩니다.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도, 또 가족이 자가격리를 하더라도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내 고등학교입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백신 접종을 마친 3학년에 더해 2학년 학생까지 학교에 나왔습니다.

[(방학 잘 보냈어?) 네.]

오늘 개학한 학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4천378개 교, 이 중 90%는 등교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에도 학습 결손과 사회성 저하를 이유로 교육부는 등교 확대를 선택했습니다.

다음 달 3일까지 4단계에선 전면 등교하는 고3을 포함해 고등학교는 2/3가, 중학교는 1/3이, 초등학교는 1·2학년만 등교합니다.

3단계에선 고등학교는 모두, 중학교는 2/3가, 초등학교는 5개 학년이 등교 가능합니다.

내달 6일부턴 등교 인원이 더 늘어납니다.

학부모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김민정/학부모 : 원격 수업의 경우에는 아이들이 앉아서 오랫동안 하기에는 너무 힘들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황광옥/학부모 : 학습이 부진하기 때문에 집에 있는 것보다는 학교를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특히 2학기엔 일부 방역수칙이 달라져 교내 확진자가 나와도 다른 학생들은 학교에 나올 수 있습니다.

또 가족이 자가격리를 받더라도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면 등교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등교 전 코로나 의심증상을 살피는 교육부의 자가진단 앱이 개학 첫날 먹통이 됐습니다.

지난 3월 개학 첫날에도 자가진단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데, 교육부는 재발방지를 약속했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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