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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살아있는 채로 '절단'…"이건 학대입니다"

몇년 전부터 동물권 단체와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동물을 '물건'으로 간주하는 현행법을 개정하라는 요구가 제기돼 왔는데요.

미국에서도 한 어류 가공 공장이 이와 관련해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미국 미시시피주 중부의 한 메기 양식장에 동물보호단체의 조사관이 잠입해 촬영한 영상입니다.

컨베이어 벨트에 물고기들이 질식되도록 놓여있고 또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이 산 채로 절단되는 장면이 담겨있는데요.

이를 토대로 물고기를 잔인하게 관리·가공한다며 이 동물보호단체가 가공 공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물고기도 뇌를 통해 고통을 느끼는 만큼 엄연한 학대라는 건데요.

하지만 해당 관할 지역의 검사는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송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방 도축법'은 돼지나 소같은 포유류에 불필요한 고통을 주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어류는 포함되지 않는데요.

일각에선 어류 가공에 소위 동물복지 개념을 적용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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