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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1,300명대…"모더나 8 · 9월 공급 물량 확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주 만에 1천4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광복절 연휴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공급 차질을 빚었던 모더나 백신의 8~9월 공급 물량을 추가로 받기로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한 정부 대표단은 모더나 측이 갑작스러운 백신 공급 차질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공급 차질을 빚었던 제조 실험실 문제가 해결된 만큼 정부는 미공급분을 포함한 모더나 백신 물량을 조속히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모더나 측은 한국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이미 통보한 공급량보다 더 많은 물량 공급과 9월 조기공급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으며….]

정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모더나 백신 물량을 우선 공급받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공급 물량과 일정은 이번 주 안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신규 확진자 숫자는 어제 1천37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3일 이후 2주 만에 1천400명 아래로 내려간 것입니다.

다만, 어제 전체 검사 건수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주 금요일의 30% 수준인 만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방역당국은 광복절 연휴와 여름휴가철 이동량 증가 영향이 이번 주에 나타날 것으로 보고, 선제검사를 당부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지금부터가 이번 4차 유행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숨어 있는 감염원을 발 빠르게 찾아내야 합니다.]

정부는 오는 22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재연장과 추가 방역조치 시행 등 여부도 이번 주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교육부 등교 확대 방침에 따라 오늘부터 전국 중·고등학교가 개학했습니다.

초등학교는 대부분 다음 주부터 2학기 개학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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