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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내륙 곳곳 강한 소나기 주의…제주 · 동해안엔 비

연휴 잘 보내셨나요, 이제 아침 출근길 나서실 때 피부에 닿는 공기가 다르죠.

제법 선선한데요, 낮 동안에도 선선한 동풍이 불어 드는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대관령의 기온이 20도, 포항이 25도 등 대부분 30도 아래를 밑돌며 선선하겠지만, 따뜻한 공기가 산맥을 타고 넘어가면서 전달되는 서쪽 내륙을 중심으로는 서울의 낮 기온이 32도, 대전이 31도 등 낮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현재 전국에는 구름이 가득한 가운데 일부 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 지역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는 아침 사이 대부분 끝이 나겠지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 지역으로는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오전 중에는 시간당 20mm 내외로 강하게 쏟아질 때도 있겠습니다.

낮에는 상·하층의 기온 차로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내륙 곳곳에 소나기구름이 발달할 텐데요, 소나기 특성상 맑다가도 갑자기 쏟아질 수가 있겠고요, 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고 우박까지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17일)과 내일은 바람까지 강하게 불겠습니다.

주말에 전국에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소나기 소식이 잦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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