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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 손흥민에 극찬…"케인 없어도 문제 없다"

<앵커>

토트넘에 손흥민 선수가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해 개막전에서 값진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5만 8천, 홈 팬들은 목청 높여 손흥민을 외쳤고 현지 매체들은 케인이 없어도 문제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최전방 공격수'로도 손흥민은 완벽했습니다.

팀 내 최다인 20차례 스프린트를 기록하며 역습을 이끌었고, 기회만 나면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맨시티 킬러라는 별명답게 맨시티전 통산 7번째 골로 디펜딩 챔피언을 침몰시키자 영국 BBC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케인이 없어도 아무 문제 없다며 손흥민의 결정력을 극찬했습니다.

5만 8천여 홈 팬들도 열광했습니다.

한 팬은 그라운드로 난입해 손흥민에게 달려오다 제지당했고 모두가 목청 높여 손흥민을 외치는 바람에,

[멋진 골이야~ 손흥민 하나 더 넣자~]

[기자 : 손흥민 선수, 제 말이 들리나요?]

인터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손흥민은 언제나처럼 겸손하게,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제 골은 행운이 따랐습니다]

[번리전 환상적인 골도 행운이라더니, 어떻게 모든 골마다 행운이라고 하나요?]

모든 공을 팬과 동료에게 돌렸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우리 선수들과 팬들 모두 승리할 자격이 있습니다.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손흥민의 원더골로 누누 산투 신임 감독도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누누 산투/토트넘 감독 : 모든 팬이 손흥민의 아름다운 골을 축하했습니다. 제 세리머니도 순수한 기쁨의 표현이었습니다.]

손흥민은 2019년 11월 무리뉴 감독 데뷔전과, 지난 4월 메이슨 감독 대행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3연속 신임 사령탑 데뷔전에서 골과 승리를 선물하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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