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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요일 최다 확진…40∼50대 위중증 · 사망 급증

<앵커>

코로나 확진자는 1천500명 정도 더 늘었습니다. 전날보다는 줄었지만 일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당국은 백신을 다 맞지 못한 40대와 50대에서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이 최근 늘고 있다며, 백신 예약과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 내용은 안상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제주도 제주시의 한 학원입니다.

지난 13일 이후 수강생과 강사 등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시는 개학을 앞두고 확진자가 다니는 학교를 서둘러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 과대 학교가 밀집돼 있는 지역이라서 (확진 학생이) 많은 곳은 전체 원격으로 바뀌고….]

어제(15일) 역대 최다인 64명의 확진자가 나온 제주도는 모레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합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주 만에 다시 1.1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비수도권은 1.16까지 높아져, 주간 일평균 감염자가 처음으로 700명을 넘었습니다.

주간 단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4차 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을 마치지 못한 4·50대가 지난달과 비교해 위·중증 환자는 2.5배, 사망자는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결국 지금 발견되고 있는 위·중증이나 사망 환자들은 거의 90% 가까이 미접종자 중에 나오고 있고….]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 접종 예약을 받고 있는데, 현재 예약률이 23.1%에 머물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국내 집단면역 기준으로 전체 국민의 70% 백신 접종을 제시했지만, 델타 변이 등을 고려해 기준을 더 높이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윤인수 JIBS,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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