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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0일 연속 네 자릿수…주말 '역대 최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14일) 1천817명 나와 40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주말에 발생한 환자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숫자인데, 광복절 연휴에는 이동량이 많아 연휴 이후 확산 우려도 큽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68명을 제외한 1천749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478명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1천78명 확진됐고, 부산 153명 등 비수도권에서 671명 나왔습니다.

지난주 한때 세 자리 수로 떨어졌던 수도권 환자 숫자는 닷새 연속 1천 명을 넘었습니다.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어제 경기 용인시의 한 건설 현장에선 노동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수도권 확진 자도 700명 안팎 숫자를 이어가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북의 경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90%가 넘고, 준 중환자 병상은 하나도 남지 않은 상태입니다.

어제 검사 건수는 그제 70% 수준으로 줄었지만 신규 확진자 감소엔 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연휴 기간 만남, 집회 등 접촉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퍼져 나가면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 사전예약을 마친 50~54세 310만여 명의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대상자들은 지역과 접종 기관에 따라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됩니다.

모레부턴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 133만 명의 1차 접종도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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