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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7.2 강진에 다수 사상자 예상…"참사 가능성"

아이티 7.2 강진에 다수 사상자 예상…"참사 가능성"
▲ 7.2 강진으로 무너진 아이티 건물

북중미 카리브해의 섬나라인 아이티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29분쯤 아이티 생루이뒤쉬드에서 남서쪽으로 12㎞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웃 도미니카공화국과 자메이카에서도 지진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원의 깊이가 10㎞로 얕은 편인 데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도 125㎞ 떨어진 지점이어서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제리 챈들러 아이티 시민보호국장은 AFP통신에 "사망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지만 정확한 숫자는 모른다"라고 말했습니다.

강진 직후 아이티는 아리엘 앙리 총리가 지휘하는 긴급작전센터를 가동했습니다.

USGS도 "사상자가 많은 것 같다"며 "이번 참사 피해가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SNS에는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진 사진과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이티에는 지난 2010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22만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그보다 더 규모가 크고 진원의 깊이는 더 얕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캐리비안컬처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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