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윤석열-이준석, 녹취록 유출 두고 갈등…"실무자 실수"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대표 사이에 또 갈등이 빚어졌고,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 이낙연 두 주자가 나란히 호남을 찾았습니다.

보도에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대표의 전화 통화는 지난 12일.

윤 전 총장 측 신지호 전 의원의 이 대표를 겨냥한 탄핵 발언으로 당내 논란이 커진 직후였습니다.

그런데, 통화 녹취록이 이 대표 측에 의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록에는 윤 전 총장이 '탄핵' 발언과 관련해 캠프 관계자들을 강하게 문책했다며 이 대표에게 양해를 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자신은 녹취록을 제공한 일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런데, 당 대표실 관계자는 "대표가 아닌 실무자가 실수로 유출한 것 같다"면서 다만, 일부러 그런 건 아니란 취지로 SBS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윤 총장 측은 "사실이라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몹시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 모두 공교롭게 호남 일정이었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찾았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남북 평화의 길을 열어낸 그 위대한 역정을 존경하고, 그 길을 따라 저도 멈춤 없이 앞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캠프는 경기도의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이 매표 행위라는 당내 다른 후보들의 비난에 대해, "불과 두 달 전 민주당의 당론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광주를 찾은 이낙연 후보는 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들의 유족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조금이라도 의문을 남겨서는 조사가 끝나지 않는 것이라는 걸 저희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내정된 데 대해 "이재명 후보의 지사직 사퇴 거부 이유가 '내 사람 심기'였다"고 주장하면서 내정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이아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