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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1,900명대…"광복절 연휴 이동 자제해달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13일) 1천930명 나와서, 사흘 연속 1천9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보건당국은 오늘부터 사흘 동안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에 코로나19가 더 확산된다면 대규모 유행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며,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70명을 제외한 1천860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510명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1천146명 확진됐고, 부산 150명 등 비수도권에서 714명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선 감염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1일 105명이었던 비수도권 확진자는 40여 일 만에 7배가 됐습니다.

수도권도 하루 확진자가 나흘 연속 1천 명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전날보다 17명 늘어 38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 병원에 행정 명령을 내리고, 앞으로 2주 안에 760여 병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광복절 연휴 이동 자제를 호소하면서, 일부 단체들이 예고한 대규모 불법 집회에 대해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광복절 연휴에 만남, 이동, 집회 등으로 델타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증폭된다면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될 위험이 매우 큽니다.]

어제 24만여 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자는 누적 2,198만여 명, 접종률 43.3%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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