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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도민 재난지원금"…"매표 · 반역 행위" 반발

<앵커>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도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른 주자들의 반발이 이어졌는데 매표 행위에 반역이라는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발표한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계획은 5차 정부 재난지원금을 못 받는 소득 상위 12%의 경기도민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정부 재난지원금과 같은 시기인 가을에 같은 액수인 1인당 25만 원을 지역 화폐 형태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 지사는 경기도 초과 세수가 1조 7천억 원에 이르기 때문에 재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재정 때문에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도민들을 도가 추가 지원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정부정책을 보완 확대하는 것으로….]

여야 대선 주자들은 이 지사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은 "경기도를 아지트로 한 독불장군식 매표 정치"라고 했고,

[이낙연/민주당 전 대표 : 타 시·도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지 걱정이 됩니다. 그 점을 충분히 고려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 측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역"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대선 출마를 위해 제주지사에서 물러난 원희룡 전 지사는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지사직을 끝까지 유지한 목적이었을 거라며 '지사 찬스 중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지사에 대해 우호적 발언을 했던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걸 두고는 이낙연 전 대표 측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이 "보은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경기관광공사는 "공개 모집과 인사추천위를 거쳐 절차대로 진행한 사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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