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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화이자 '3천만+3천만' 계약…"추가 접종 감안"

<앵커>

정부가 내년에 들여올 백신 계약 내용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화이자와 백신 3천만 회분 계약을 완료했고 필요할 경우에는 추가로 3천만 회분을 더 받는 조항이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내년에 도입될 물량은 대부분 추가 접종에 쓰일 걸로 보이는데, 자세한 내용 안상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정부가 계약을 완료한 화이자 백신 3천만 회분은 내년 1분기부터 공급됩니다.

필요할 경우 3천만 회 분을 더 살 수 있는 옵션까지 있어 최대 6천만 회분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구매가 확정된 3천만 회분 외에 추가로 mRNA 백신 2천만 회분을 더 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백신) 수급에 대한 불안정성에 대응하고, 또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그런 백신의 포트폴리오 이런 것을 고려해서 현재 검토하고 있습니다.]

모두 5천만 회분이 되는 셈인데 올해 계약한 1억 9천300만 회분을 더하면 2억 4천만 회분이 넘습니다.

정부는 올해 11월 말까지 전 국민 70%에 대해 2차 접종까지 마칠 계획이어서 내년에 도입되는 백신 대부분은 '추가 접종'에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아직 추가 접종 여부를 최종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 등 주요 국가들이 이미 추가 접종을 시작한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면역 지속기간이 좀 짧아져서 면역을 높이기 위한 추가접종의 목적도 있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 가능한 개량된 백신을 공급받는 그런 목적들을 다 담고 있어서…]

정부는 일단 5천만 명에게 한 차례 추가 접종을 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할 계획인데, 추가 접종의 대상과 접종 간격에 따라 일부 변경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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