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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대표팀 강재원 감독 사퇴…"올림픽 성적 책임 통감"

여자핸드볼 대표팀 강재원 감독 사퇴…"올림픽 성적 책임 통감"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았던 강재원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습니다.

서울 송파구 대한핸드볼협회 회의실에서 오늘(13일) 열린 경기력 향상위원회에 참석한 강재원 감독은 "도쿄올림픽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주위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고 대표팀 감독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올해 도쿄올림픽에서 8강에 진출했으나 스웨덴과 준준결승에서 30대 39로 져 4강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출전한 우리나라는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A조 4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도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강 감독은 당시에는 4강까지 진출, 4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핸드볼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을 3골 차로 꺾었으나 유럽 팀들을 상대로 현격한 체격 차이 등을 이겨내지 못하고 고전했습니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올림픽이 끝나면 월말까지가 대표팀 감독의 임기"라며 "9월 15일부터 요르단에서 아시아 여자선수권대회가 열리고 12월 세계선수권, 2022년 아시안게임 등이 이어지는 만큼 다음 여자 대표팀 구성에 시간 여유가 많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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