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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전국에서 첫 '학교 돌봄터' 운영…주민들 반응은?

<앵커>

학교 대신 지자체가 운영하는 방과 후 돌봄 지원 시설을 '학교 돌봄터'라고 하는데요.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 운영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 판교 대장초등학교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학교 돌봄터입니다.

학교가 운영하는 돌봄 교실과 달리, 지자체인 성남시가 설치와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6월에 시작됐습니다.

생활체육과 독서 지도, 음악 미술 활동 등 프로그램은 돌봄 교실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운영 시간은 보통 오후 5시인 돌봄 교실보다 긴 오후 8시까지여서, 맞벌이 부부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김은주/학부모 : (돌봄교실은 퇴근할 때까지) 학원에 보내고 뺑뺑이를 돌려야 해요, 저녁때까지. 그런데 여기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8시까지 한다는 장점이 있고.]

돌봄터는 방학 중에도 오후 8시까지 아이를 맡아주고, 급식과 간식도 챙겨줍니다.

덕분에 정원 40명은 이미 찼고, 15명의 아이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소영/돌봄터 센터장 : 방학 기간에는 저희가 중식과 석식 두 끼가 제공되거든요. 그래서 어머님들께서 따로 직장 나가셔서 점심에 대한 걱정이나 저녁에 대한 걱정을 안 하시는 그런 부분이 만족도가 굉장히 크고요.]

학교 돌봄터는 보건복지부와 교육청이 운영비의 절반을, 나머지 절반을 성남시가 분담합니다.

[은수미/성남시장 : 돌봄서비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성남시의 가치, 특히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로서의 성남시의 위상에 걸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11개 시·군에서 학교돌봄터 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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