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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사] 직격탄 속 양극화 겪는 자영업…적극 지원 절실

코로나19로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은 이들, 바로 자영업자입니다.

절반 가까이(48%) 대면 서비스업에 종사하다보니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이런 자영업자들은 지금 코로나19 관련해 양극화까지 겪고 있다고 합니다.

SBS 여론조사에 응답한 자영업자 165명 가운데 91.7%가 "소상공인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IT 기반의 비대면 배달 배송에 적응했느냐가 자영업자의 양극화와 생존 여부를 가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대면 소비 횟수가 줄면서, 소비자 선택이 더 신중해진 것 역시 양극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품질이 보증된 가게로의 쏠림현상이 양극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향은 앞으로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곤경 속에서도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영업제한 같은 방역수칙을 안간힘을 쓰며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정부 지원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자영업자들은 말합니다.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임대료 문제에서만 봐도 우리와 다른 나라와 지원 수준은 크게 차이 납니다.

캐나다는 긴급임대료 보조금을 지원하는데 수익 감소폭에 따라 임대료 등의 최고 65%까지를, 일본은 매출이 심하게 감소한 경우 6개월치를 지원했습니다.

영국은 상가입차인이 임대료를 납부하지 못하더라도 강제 퇴거를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우리는 선별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리에서 만난 자영업자들은 정부가 준 지원금으로는 임대료 내기도 벅차다고 호소했습니다.

많은 경우 임대료와 가족 생계를 위해 받을 수 있는 대출은 모두 받고서 임시직을 전전하고 있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하나 건너 자영업자인 우리 국민들 보기에도 정부 지원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S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가운데 8명 넘게 자영업자들에게 정부가 추가 보상을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OECD에 따르면 우리 고용구조에서 자영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4 가까이에 달합니다.

그래서 자영업자들이 입은 타격은 펜데믹이 끝나더라도 내수회복의 심각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지금이라도 더 과감하게 재정을 풀고 자영업자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SBS 이슈탐사 "스튜디오 블랙"은 팬데믹 속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또 코로나19 관련 자영업 지원정책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를 짚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SBS 2021 코로나 기획 여론조사] 통계표 내려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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