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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2천 명 육박…'모더나 항의' 정부 대표단 출국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12일) 1,990명 나와 이틀 연속 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전국적인 확산세가 여전히 잦아들지 않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모더나 백신 공급 지연 관련 문제를 다룰 정부 대표단이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1,990명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77명을 제외한 1,913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이틀째 1,900명 후반대 숫자입니다.

서울 504명, 경기 527명 등 수도권에서 1,125명 확진됐고, 부산 178명, 경남 122명 등 비수도권에서 788명 나왔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40%를 웃돌고 있는데, 4차 유행 이후 연일 최다 확진자 숫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숨은 감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구 자매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185명까지 늘어나는 등 다중이용시설 확진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체 환자 숫자가 지난주보다 늘면서 정부는 중환자 전담 등 760병상을 추가 확보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병상 확충이 이뤄진다면 수도권에서 매일 1,600명 규모의 환자가 계속 발생하더라도 적절한 의료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부터 사흘간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정부는 오늘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서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합니다.

한편, 모더나 백신 공급 지연과 관련해 정부 대표단이 오늘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대표단은 모더나 측과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 방안을 협의한 뒤 모레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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