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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명 접종하다 보니…" 빈 주사기 찌른 인니 간호사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채우지 않고 빈 주사기로 접종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남학생, 그런데 주사기를 자세히 보면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던 중 간호사가 빈 주사기로 접종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학생의 어머니는 해당 동영상을 증거로 제시하며 항의했고 동영상이 SNS에 퍼지자 경찰이 즉시 수사에 나섰습니다.

간호사는 경찰 기자회견에 나와 눈물을 흘리며 '사건 당일 599명에게 백신을 접종하다 보니 제대로 확인을 못 했다'며 '앞으로 겪을 법적 절차를 모두 따르겠다'고 사과했습니다.

빈 주사기 접종을 받은 학생은 재접종을 받았고, 간호사를 용서한다며 처벌해달란 의사를 철회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다보니 비슷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페루에서는 70대 여성이 빈 주사기로 접종을 받아 가족 항의로 재접종을 받았고 인도와 러시아 등에서는 백신 대신 식염수를 주사한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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