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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결승타…키움, KT에 역전승 거두고 3연승 질주

<앵커>

프로야구에서 선수들의 잇따른 일탈과 사고로 전력이 초토화된 키움이 의외의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12일)도 이용규 선수의 결승타로 KT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은 3대 3 동점이던 7회 수비 판단 실수로 KT에 리드를 빼앗겼습니다.

2아웃 1루에서 KT 김태훈의 우측 담장을 때리는 안타를 잡은 우익수 박준태가, 홈쪽으로 중계플레이를 하는 대신 2루 송구를 선택해 1루주자 배정대의 득점을 허용했습니다.

8회까지 끌려가던 키움은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온 KT의 철벽 셋업맨 박시영을 무너뜨렸습니다.

원아웃 1-3루 기회에서 전병우가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투아웃 2-3루에서 노장 이용규가 천금 같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고 포효했습니다.

6대 4로 이긴 키움이 3연승을 달려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KT 강백호는 5타석에서 2타수 1안타로 타율 4할에 복귀했고, 볼넷 3개를 골라 2001년 롯데 호세만 올라본 출루율 5할 고지를 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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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롯데에 역전승을 거두고 올림픽 휴식기 이후 첫 승을 올렸습니다.

롯데 이대호와 정훈에게 홈런을 맞고 4대 1로 끌려가던 6회, 정진기의 대타 결승타 등으로 넉 점을 내 승부를 뒤집은 뒤, 9회 투아웃에서 나성범의 슬라이딩 캐치로 한 점차 승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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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삼성은 선발 백정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구자욱과 피렐라의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을 꺾고 2위 KT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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